방언이나 사투리는, 말하자면 표준어가 아닌 어느 시골의 말을 뜻하며, 나아가서는 표준어보다 열등(劣等)한 지위에 있는, 그만큼 세련되지 못하고 격을 갖추지 못한 열등(劣等)의 말을 일컫는다. 그리고 이때의 방언 내지 사투리는 대개 한 고장의 언어체계 전반을 가리키기보다는 그 고장의 말 가운데
방언체계는 지역에 따라 동남과 동북, 서남과 서북, 그리고 중부와 제주의 여섯 개 권역으로 나뉘어진다. 이중 동남권 방언에 해당하는 것이 경상도 말이며, 동북권 방언은 함경도, 서남권 방언은 전라도, 서북권 방언은 평안도, 그리고 중부권 방언이 서울, 경기, 충청, 황해도 말에 해당된다.
그런데
체계가 아니라 사회적인 특정한 기호 체계로서 그 자체 규칙의 제약을 받을 뿐만 아니라 사회, 문화적 제반 요인의 지배도 받는다. 때문에, 언어학을 연구함에 있어서는 고립적이고 정태적인 언어로서도 연구하여야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언어사용에 작용하는 사회, 문화적인 현상으로도 언어를 연
방언을 바라볼 때, 방언에는 고어의 잔재가 남아있는 것으로 생각하여 통시적 연구의 보조 수단정도로 생각하는 견해도 방언 연구의 발전을 느리게 한 요인이기도 하다. 그러나 다행히 최근에는 방언은 일정한 독자적 체계를 가지고 있으며, 체계와 관련된 방언 분화형의 차이는 규칙 차이나 또는 규칙
방언과 방언 조사의 이해
(1) 방언방언은 한 개별 언어의 하위 형식으로 독자적인 체계를 갖춘 언어형식이라는 개념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이상규, 『국어방언학』, 학연사, 2003. p.22.
곧 특정 언어가 지리적 공간 뿐만 아니라 계층, 성별, 세대와 같은 사회적 요인에 의해서도 분화되어 체계화되는
방언에 대한 조사와 연구는 한 개인이 수행할 수도 있겠지만 광역 방언이나 전국적인 방언 조사와 연구는 개인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국가나 자치단체 또는 문화 단체 등의 후원과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Ⅱ. 표준어와 사투리(방언)
역사적으로 방언은 한민족을 둘러싸고 있는
방언(方言)이 없는 언어는 없었으며 또 있을 수도 없다. 이 점에서 어느 나라나 엄격한 의미에서는 동질적(同質的)인 언어집단이라기보다는 얼마간 이질적(異質的)인 언어집단이다. 그러함에도 우리는 한국어라면 표준어 한 가지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듯하다. 그러므로 방언은 체계가 없고 조잡한
방언은 느릿느릿하고 유연하며 서두르지 않고 단정하다. 말씨에서부터 점잖은 인상을 받는다. 느린 말 속에 여유와 은인자중의 무게가 있다. 함부로 대할 수 없는 품위와 절조가 보인다. 온화하고 말꼬리를 길게 빼는 여운 속에 착함과 평화가 깃들어 있다. 충청도 사투리는 편안하고 따스한 온기를 전
방언은 공통어나 표준어와는 다른 어떤 지역의 특유한 단어나 언어적용법이다. 보통 사투리라고 불리나 이 단어는 다소 규범적인 면에서 보아 비하된 개념이므로 언어학 용어로 쓰이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방언이 생기는 까닭은 우선 지역적으로 격리되어 있기 때문이다.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한